크래프톤, SK텔레콤 컨소시엄과 함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SK 텔레콤 컨소시엄이 정예팀으로 선정되었으며, 크래프톤이 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인공지능 기술의 자립도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국가적 과제입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반도체부터 모델, 데이터, 서비스에 이르는 전 영역에서 독자 기술 기반의 풀스택 AI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개발된 AI 모델을 국내 생태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를 통해 포스트-트랜스포머 AI 모델을 활용한 K-AI 서비스를 실현하여 국민들의 AI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사진 제공 = 크래프톤
크래프톤의 핵심 역할과 기술적 강점
크래프톤은 이번 컨소시엄에서 차세대 멀티모달 모델의 아키텍처 설계와 학습 알고리즘 연구를 주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 등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AI NPC 및 스토리 엔진과 같이 게임 콘텐츠에 활용 가능한 API 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입니다.
크래프톤의 강점은 실제 게임 플레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멀티모달 데이터셋 수집 플랫폼에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Vision, Text, Speech, Action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AI 원천 기술 확보와 산업 적용 측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역량을 토대로 크래프톤은 한국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Co-Playable Character를 개발했으며, AI 에이전트의 게임 플레이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Orak'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올해에만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에 15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SK텔레콤과의 협력 성과와 미래 비전
크래프톤은 SK텔레콤과 공동으로 post-training 기법을 개발하여 7B 규모의 오픈소스 추론 특화 언어 모델 3종에 적용한 결과물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모델들은 크래프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학습 기법을 적용한 것으로, 도메인 특화 AI 모델 개발 역량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장은 "멀티모달과 게임 특화 AI 분야에서 크래프톤이 보유한 고유의 기술력은 컨소시엄에서도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며, "SK텔레콤 컨소시엄과 함께 국내 AI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