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3만명에 3천억 지원... 신한금융 '금리 상생 프로젝트' 시작됐다

서민층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신한금융그룹의 포용금융 확대


신한금융그룹이 서민층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그룹 차원으로 확대 시행합니다.


기존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던 '헬프업 & 밸류업' 프로젝트가 제주은행과 신한저축은행까지 확대되면서, 약 4만 4천명의 고객이 3,5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50803084912_2207264_1200_615.jpg사진 제공 = 신한금융그룹


지난 3일 신한금융은 이 같은 내용의 프로젝트 확대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헬프업 & 밸류업' 프로젝트는 '경제적 자립 지원'과 '자산 가치 제고'를 핵심 목표로 삼고, 고객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그룹 차원의 상생금융 전략인데요. 장기연체자 이자 감면과 대출 금리 인하가 주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금융기관별 맞춤형 지원 방안


제주은행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신용보증재단 보증부 대출 중 장기연체 상태에 있는 약 800명 고객의 잔존 미수이자 전액을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10% 이상의 고금리로 대출을 이용 중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고객들의 기업·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1년간 한 자릿수로 낮추는 혜택도 제공합니다.


새희망홀씨대출을 신규로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기준금리보다 1%포인트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하여, 약 400명의 고객이 16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한저축은행의 경우, 보증부 대출의 원금을 변제했거나 법적 절차가 종료된 후에도 미수 상태로 남아있던 장기연체자 약 8,000명의 이자 40억 원을 전액 감면하는 파격적인 지원을 실시합니다. 또한 금리가 15%를 초과하는 허그론 이용자 약 4,800명에게는 향후 1년간 금리를 15%로 일괄 인하하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연내 신규로 실행되는 허그론과 참신한대출의 금리를 1%포인트 낮춰, 약 3만 명의 고객이 3,000억 원 규모의 대출금에 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브링업 & 밸류업 프로젝트 목표 상향


신한금융그룹은 저축은행 우량 고객의 은행 대환을 유도하는 '브링업 & 밸류업' 프로젝트의 연간 목표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누적 대환금액은 기존보다 70억 원 증가한 200억 원으로 확대되며, 이를 통해 약 420명의 고객이 추가로 약 7억 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앞으로도 그룹사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신용 개선 구조를 정착시키고, 상생금융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실행 중심의 지원 방안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