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한미약품그룹, 주식 기반 성과 보상제 도입... 최대 연봉 100% 상당 자기주식 지급한다

한미약품그룹, 임직원 대상 주식 기반 성과 보상제도 도입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임직원들에게 실질적인 주인의식을 부여하고 회사의 중장기 목표 달성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한 '주식 기반 성과 보상제도'를 도입한다고 1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도입되는 제도는 제약바이오 산업 내 우수 인재 확보와 글로벌 수준의 성과 보상 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임직원들에게 더욱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공고히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미약품


한미약품그룹이 도입하는 주식 기반 보상제도는 크게 양도 제한 조건부 주식(RSA)과 성과 조건부 주식(RSU)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될 예정인데요.


RSA는 임직원들이 성과 인센티브(PI)를 자기주식으로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반기 평가 결과에 따라 PI 금액의 50~100%를 자기주식으로 선택해 수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은 회사가 별도로 보전해 임직원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장치도 마련했습니다.


기업 가치 제고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파격적 보상


RSU는 회사의 장기적 가치 상승에 기여한 성과에 대한 보상 제도입니다.


매출이나 이익의 대폭 증가, 신약 승인, 기술이전 등 기업 가치를 크게 높이는 성과를 달성했을 때, 이에 공헌한 임직원들에게 연봉의 최대 100%에 해당하는 자기주식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이 제도는 시행 시점을 기준으로 재직 중인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을 비롯해 헬스케어 유통전문 자회사 온라인팜, 원료의약품(API)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대주주는 이 제도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한미그룹은 이번 보상제도를 통해 회사와 임직원이 공동의 목표에 집중하고 성과를 함께 공유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도의 최종 시행은 세부 운영안 확정 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제약바이오 산업 속에서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는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이번 제도를 통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