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문체부, AI 콘텐츠 산업 '판' 키운다... 210억 투입

AI 콘텐츠 지원 확대,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 아우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인공지능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합니다.


기존에 제작 단계에 집중되었던 지원이 이제 기획, 유통, 홍보 등 콘텐츠 생산의 전 과정으로 확장되는 것인데요. 


문화체육관광부./뉴스1뉴스1


문체부는 25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K-콘텐츠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업에는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한 2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AI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지원


문체부는 이미 지난 3월부터 'AI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5년 본예산과 1차 추경 예산 245억원을 활용해 중소기업과 신생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 71개 과제를 선정하여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새로운 사업은 단순한 제작 지원을 넘어 AI 콘텐츠의 기획부터 유통, 홍보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지원 대상의 변화입니다.


기존에는 개별 기업의 단독 과제를 지원했지만, 이번에는 AI 분야의 상생과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 연합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신생기업이 함께 협력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문체부는 초기 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 확장 가능성과 산업 파급력을 고려한 새로운 사업 모델 창출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이는 국내 AI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K-콘텐츠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AI 전환을 'K-콘텐츠'의 새로운 기회로 삼아 다음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대·중견, 중소, 신생기업이 한 팀이 돼 세계 무대를 겨냥한 사업화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