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KGM, 21년 만에 3년 연속 상반기 '흑자' 기록... "수출 호조와 수익성 개선 노력"

KGM, 3년 연속 상반기 흑자 달성... 수출 호조로 영업이익 증가


KG 모빌리티가 2024년 상반기에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KGM은 상반기 동안 판매 5만 3,272대를 달성했으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조 9,432억 원, 영업이익 285억 원, 당기순이익 11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KGM


이번 흑자 달성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차 출시 확대와 신시장 진출을 통한 수출 물량 증가가 주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수익성 개선 및 생산성 향상 노력과 환율 효과가 더해져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습니다.


KGM의 올해 상반기 흑자는 지난 2023년 상반기에 이어 3년 연속 상반기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이는 2002년~2004년 이후 무려 21년 만의 성과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CO₂페널티 환입 효과가 반영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는 것인데요, 이는 1분기에 이어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이익을 실현했음을 의미합니다.


수출 호조로 10년 만에 최대 실적 달성


상반기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내수 18,321대, 수출 34,951대로 총 53,272대를 기록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KGM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4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2분기 판매는 1분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매출 역시 2023년 1분기(10,843억 원) 이후 9분기 만에 분기 1조 원을 돌파하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으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더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KGM


상반기 수출 실적은 지난 2014년 상반기 이후 11년 만에 상반기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KGM은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흑자 규모 확대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국내외 시장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고객 접점 확대와 해외 시장 공략 강화


KGM은 내수 시장에서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구독서비스인 'KGM 모빌링'을 새롭게 론칭했으며, 이달 하순에는 '익스피리언스센터 부산' 개관을 앞두고 다양한 시승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 핀다드사와 렉스턴 KD 공급 물량 및 인도네시아 국민차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위한 HOA를 체결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KGM


또한 6월에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을 시작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GM 관계자는 "내수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상승세와 함께 환율 효과와 수익성 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은 물론 KGM 모빌링 및 익스피리언스 센터 확대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 등 내수 시장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 하반기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