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무려 2166억원 규모"... 동부건설이 베트남서 수주한 '도로건설 프로젝트' 수준

베트남 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 동부건설이 주도


동부건설이 베트남 건설부가 발주한 대규모 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동부건설은 23일 '미안~까오랑 도로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식 발표했는데요. 이번 계약은 지난 21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건설부 산하 미투안 사업관리단 청사에서 체결되었습니다.


베트남 미안 ~까오랑 도로 건설사업 조감도. 동부건설 제공사진 제공 = 동부건설


이번 프로젝트는 총 길이 26.6km에 달하는 왕복 4차로 도로와 18개의 교량을 신설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입니다. 또한 연약 지반 보강 공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인데요. 


동부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이 사업은 총 공사비 2천166억원이 투입되며, 공사 기간은 36개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사업 자금은 한국수출입은행의 EDCF 공적개발원조 자금과 베트남 정부가 공동으로 부담하게 됩니다.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 교통망 개선 효과


이번 도로 건설 사업은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의 교통망을 개선하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메콩델타는 베트남의 주요 농업 지역으로,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부건설은 베트남 현지에서 쌓아온 풍부한 시공 경험과 기술적 경쟁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을 수주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동부건설은 호찌민시와 동나이주를 연결하는 '떤반~년짝 도로 건설 2공구' 공사도 진행 중이어서, 베트남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당사가 현지에서 축적해 온 신뢰와 차별화된 기술 역량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품질과 안전, 환경 관리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시공 역량을 발휘해 한국 건설 기술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