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페이먼츠, PG 업계 최초 통합 리스크 관리 시스템 도입

토스페이먼츠가 전자지급결제대행 업계에서 최초로 통합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습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PG 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는 23일 이 같은 소식을 밝히며, 가맹점 심사 및 모니터링 업무 전반을 자동화 기반 체계로 전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 제공 = 토스페이먼츠

이번에 도입된 RMS는 기존의 수기 중심 가맹점 심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리스크 요인을 실시간으로 식별·분석·대응할 수 있는 자동 심사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가맹점의 상태 변화나 복합적인 위험 요인에 대해 일관된 기준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면서 심사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심사 기간 단축 효과도 기대됩니다. 현재 PG 업계에서 RMS를 도입한 사례는 토스페이먼츠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이터 기반 자동화로 리스크 관리 고도화

토스페이먼츠의 RMS는 사전 탐지부터 자동 판단, 사후 조치까지 모든 단계를 하나의 엔진에서 통합 처리하는 모듈형 시스템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매출, 연체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규 가맹점의 신용과 유동성을 평가하고, 산업군별 위험도를 자동으로 등급화합니다. 또한 표준화된 정책 기준에 따라 신규 가맹점의 정산 주기와 담보 조건도 자동으로 설정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RMS의 활용은 신규 가맹점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사진 제공 = 토스페이먼츠

기존 가맹점에 대해서도 매출, 환불률, 민원율 등 주요 지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자동 알림을 통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는 심사 및 모니터링 정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데 활용되며,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한 고위험 건은 별도로 분류하여 심층 분석이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예외 상황(엣지 케이스)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당사의 리스크 관리 체계는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번 RMS 도입을 통해 이상 거래 발생률을 사실상 0%에 가깝게 낮추는 것이 목표"라며 "데이터 기반의 빠르고 정밀한 리스크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더욱 안전한 결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