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노동조합과 2025년 임금협상 잠정합의 도출
르노코리아가 대표 노조인 르노코리아 노동조합과 2025년 임금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양측은 지난 22일 진행된 9차 본교섭에서 주요 쟁점들에 대한 합의점을 찾았는데요, 이번 합의는 임금 인상과 함께 미래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사진 제공 = 르노코리아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기본급 10만3500원 인상이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타결 일시금으로 총 250만 원과 생산성 격려금 150%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자동차 산업 경기 침체 속에서도 노사 간 상생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노사 공동위원회 구성으로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
르노코리아 노사는 임금협상 타결 이후에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합의안에 따르면, 임금협상 타결 후 1개월 내에 '2026년 단체협약을 위한 선행적 노사공동 인사제도 개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 위원회는 노사 각 10인씩 총 20인으로 구성되며, 임금 피크제와 통상임금 등을 포함한 임금구조개선과 근무환경개선 등 중요한 사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위원회 구성은 단순한 임금협상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노사관계를 발전시키려는 양측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자동차 산업의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노사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르노코리아의 이번 노사 잠정합의안은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오는 25일 사원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