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옷감 알아서 골라 빨고 말린다"... 삼성 AI 세탁기·건조기 등장

삼성전자, 2025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건조기' 출시


삼성전자가 AI 기능을 한층 강화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건조기'를 18일 선보입니다. 이번 신제품은 7형 'AI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신제품은 국내 최대 용량인 25kg 세탁기와 22kg 건조기로 출시되어, 대용량 세탁물 처리가 필요한 가정에 적합합니다. 특히 상하·좌우 또는 단독 설치가 가능해 공간 활용도가 높고, 분리 세탁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분리형 세탁기와 건조기 출시로 세탁 가전 풀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기존에 출시한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비스포크 AI 콤보'와 상하 결합형 '비스포크 AI 원바디'에 이어, 이번 분리형 제품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I 기술로 더욱 스마트해진 세탁·건조 경험


2025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는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통해 세탁·건조 코스를 쉽게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습니다.


넓은 스크린에서 '3D 맵뷰' 기능을 활용하면 집안 도면을 3차원으로 보고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의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스마트홈 경험이 한층 향상됩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삼성전자


또한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지원해 사용자가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으로 음성 제어가 가능합니다.


'비스포크 AI 세탁기'는 'AI 맞춤세탁+' 기능을 통해 세탁물의 종류, 무게, 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코스를 자동으로 선택합니다.


AI가 세탁물의 특성과 패턴을 분석해 옷감을 구분하고, 소재에 맞게 세탁부터 헹굼, 탈수까지 섬세하게 조절합니다. 특히 AI가 인식할 수 있는 옷감 종류가 기존 3종에서 데님류와 아웃도어류를 포함한 총 5종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비스포크 AI 건조기'는 'AI 맞춤건조+' 기능으로 의류 재질과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건조를 제공합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삼성전자


일반·섬세·데님류·타월류 4종을 구분해 각 소재에 맞는 맞춤 건조를 수행하며,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기술로 효율적인 건조 성능을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히터로 열교환기를 빠르게 예열하면서도 저온 제습 기술로 드럼 내부 온도를 최고 60도 이하로 유지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합니다.


에너지 효율성과 보안성 강화


2025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세탁기는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드럼세탁기 1등급 최저 기준과 비교해 세탁물 1kg당 소비전력량이 45% 더 낮습니다.


스마트싱스 앱의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세탁 시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60%, 건조 시에는 최대 35%까지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삼성전자


이번 신제품은 다크스틸, 실버스틸, 그레이지, 화이트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한편, 삼성전자 2025년형 세탁기·건조기 전 라인업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2년 연속으로 '다이아몬드' 등급 인증을 받아 보안 성능을 인정받았습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앞으로도 고도화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탁·건조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AI 가전=삼성'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