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쿠팡맨들, 여름 휴가 적극 사용하세요"... '백업기사' 시스템 도입한 쿠팡

택배기사 휴가 독려하는 CLS, 백업기사 시스템으로 주 5일 배송 실현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가 소속 배송기사들의 휴가 사용을 적극 장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CLS는 11일, 고객들에게는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택배기사들은 '주 5일 배송'이 가능한 백업기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쿠팡 이미지] CLS는 지난해 7월 퀵플렉서를 대상으로 ‘나만의 특별한 휴가사진 공모전’을 진행했다. 사진은 공모전 수상자. 수상자들은 모두 백업 기사 제도가 있어 언제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png사진 제공 = 쿠팡


CLS는 올해 2월, 4월, 5월에 이어 7월에도 전국 영업점을 대상으로 배송기사 휴가 독려 이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이와 함께 영업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직고용 배송인력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특히 소속 배송기사들의 휴가 사용률이 높은 영업점에 대해서는 시상을 통해 휴가 사용을 더욱 장려할 계획입니다.


택배 업계에서는 최근 일부 택배사들이 추가 인력 투입 없이 주 7일 배송을 도입하면서, 외부 택배기사를 활용하지 않는 한 오는 8월 '택배 없는 날' 하루만 휴가가 가능한 실정입니다. 


그러나 CLS는 이와 달리 업계 최초로 '백업기사' 시스템을 도입하여 배송기사들이 주 5일 이하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배송기사 휴식권 보장하는 CLS의 혁신적 시스템


CLS의 백업기사 시스템은 배송기사들에게 주 4일 배송도 가능하게 하여, 일주일에 최대 3일까지 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배송기사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도 고객들은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CLS는 2025년부터 주 6일 배송을 선택한 주간 배송기사들을 대상으로 '의무 휴무제'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 제도는 반기마다 최소 1회 이상, 연간 최소 2회 이상의 휴무를 보장합니다.


일반 택배사들이 8월 '택배 없는 날' 하루만 쉬는 것과 달리, CLS 소속 배송기사들은 반기마다 쉴 수 있어 '원하는 계절에 쉴 수 있는 택배 없는 날'을 실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수입을 위해 주 6일 근무를 선택하는 배송기사들에게도 CLS는 반기마다 최소 1회의 주 5일 배송을 실시하도록 함으로써, 자발적으로 주 5일 배송 체제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업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CLS 위탁 배송을 담당하는 영업점 관계자는 "배송기사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고 개인사업자로서 고수입을 올리기 위해 주 6일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라며 "최근에는 주 5일 배송을 하는 배송기사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CLS의 의무 휴무제를 계기로 주 5일 배송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CLS 관계자는 "CLS는 영업점과 계약 단계부터 백업기사 인력을 확보해야 위탁이 가능한 구조를 업계 최초로 운영하고 있어 주 4일 배송도 가능합니다"라며 "앞으로도 주 6일 배송을 선택한 배송기사들에 대해서도 영업점과 협력하여 휴무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