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이번 주말, 제주 가야하는 이유... "'푸파페 제주'가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농업과 첨단기술의 만남, 제주에서 펼쳐지는 농촌융복합산업 축제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과 최첨단 기술이 융합된 농업·농촌의 미래를 그려보는 축제의 장이 열립니다.


'제7회 푸파페 제주'가 오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국제박람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농업농촌진흥원이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합니다.


미디어파트너로는 제주의소리와 제주CBS가 참여해 농촌융복합산업의 가치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푸파페 제주'는 푸드테크, 파밍플러스, 제주 페어의 첫 글자를 조합한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의 별칭인데요.


지난 2019년에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며 농촌융복합산업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전국 유일의 국제박람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제주 전통과 현대 기술의 조화로운 만남


올해 박람회는 '놀멍 보멍 먹으멍 지꺼진 푸파페'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이는 제주어로 '놀며 보며 먹으며 즐거운'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총 100여 개 부스 규모의 전시와 함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계절 제주'를 테마로 계절별 원물 가공품을 선보이는 디자인 전시와 함께,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정서를 담은 제주 전통체험관이 마련됩니다.


이곳에서는 빙떡, 쉰다리, 오메기떡, 소라구이 등 제주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평균 연령 87세의 할머니 화가 11명이 직접 참여하는 '밭의 신들, 그림에 스며들다' 특별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의 주연 배우 아이유가 방문해 화제가 되었던 제주 조천읍 선흘1리 '그림 할망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미래 농업기술과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간은 첨단 농업 기술을 소개하는 테크플러스 주제관입니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5에 참가한 국내 첨단기술식품 기업들이 인공지능 식물 재배기, 과수 포장 자동화 시스템 등 혁신적인 기술을 시연합니다.


또한 항공우주 특성화고로 지정된 한림공업고등학교 동아리의 AI드론 및 휴먼로봇 코딩 댄스 시연 등 산학 연계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바이어 10개사와 농협경제지주,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국내 유통사 7개사가 참여하는 1:1 수출·입점 상담회가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제주 농업인과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수출 및 판로 개척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박람회와 함께 '2025 농촌융복합산업 국제포럼'도 개최됩니다. 이 포럼에서는 한국과 싱가포르 사례를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도내 기업의 수출 성공사례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전략과 경험을 공유합니다.


서형권 마크앤컴퍼니 대표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농촌융복합산업 협력발전 방안' 주제발표와 이원신 농업회사법인 아침미소 실장의 '메이드 인 제주 요구르트 한 병에서 시작된 글로벌 여정' 주제발표가 진행됩니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는 김승준 제주도의원과 이마태오 말레이시아 KMT그룹회장, 신상진 제주자연식품 대표, 정인혜 프레시스 해외영업팀 주임 등이 참여해 급변하는 수출 환경에 대응하는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토론회 좌장은 김윤정 제주국제대 교수가 맡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친환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다회용기 사용 등 자원순환 정책을 연계하고, 현장 판매와 '탐나오' 온라인 플랫폼 연계, 자선 경매 기부 등을 통해 공익성과 지역 상생의 의미도 더할 계획입니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청정 제주에서 열리는 자연과 농업, 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건강한 축제"라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농업의 소중함과 가치를 체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