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내 반려견이 꾸는 꿈은 어떤 내용일까?


 

반려견도 역시 사람처럼 꿈을 꾸며 대부분 비현실적인 내용 보다는 현실적인 내용의 꿈을 꾼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연구를 통해 인간과 반려견의 뇌 구조가 유사하며 잠을 자는 동안 뇌파의 패턴과 활동성도 비슷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의 연구팀은 반려견들의 수면 뇌파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반려견들도 각각 꿈을 꾸는 '램(REM)' 수면 단계에 돌입했을 때 뇌파에 큰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려견도 사람처럼 꿈을 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뒷받침해줬다.

 

그리고 반려견들은 보통 잠을 자기 시작한 지 20분 이내에 꿈을 꾸는 단계에 들어가는데, 치와와나 닥스훈트 같은 작은 반려견보다 골든 리트리버 같은 대형 반려견들이 꿈을 덜 꾸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반려견들은 비현실적인 내용보다는 현실적인 내용인 공원에서 공을 물어오거나 택배 기사를 향해 짖기, 밥이나 뼈다귀 묻는 등의 일상적인 일에 대해 꿈을 꾸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스탠리 코렌(Stanley Coren) 박사는 "중요한 것은 반려견이 꿈을 꾼다는 사실보다 인간의 뇌와 매우 비슷하다는 것"이라면서 "아마도 현재 반려견의 뇌 기능은 원시시대 인류의 뇌 기능 수준과 같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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