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0일(목)

우리은행, 학대 당한 아이들에게 '선물'... 어떤 '선행'인지 봤더니

우리은행, 아동그룹홈 주거환경 개선 위한 'G.우.주 프로젝트' 추진


우리은행이 경기도 내 아동그룹홈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규모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3일 우리은행은 경기주택도시공사,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함께 '아동그룹홈 주거환경 개선사업 업무약정'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우리은행


아동그룹홈은 가정 해체, 보호자의 방임과 학대, 경제적 빈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들에게 대안 가정을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전국 그룹홈의 30%에 해당하는 160개소가 운영 중이며, 약 800여 명의 보호아동이 생활하고 있다.


6억 원 규모 지원으로 노후 시설 대부분 개선 가능


'G.우.주 프로젝트'는 GH와 우리은행이 함께하는 아동그룹홈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약칭으로, 보호아동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설 및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은행은 이 프로젝트에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매년 1억 5천만 원씩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경기도 내 160개 아동그룹홈 중 노후시설에 해당하는 73개소 대부분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는 이 사업비를 활용해 쾌적하고 안전한 보호 환경 구축을 목표로, 환경이 특히 열악한 18개 시설을 우선 선별해 올해 안으로 환경개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소외된 아동·청소년의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주택도시공사,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함께 부모에게 소외된 아동·청소년들이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기반으로 건강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G.우.주 프로젝트'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주거복지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경기도 내 아동그룹홈의 노후화된 시설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보호아동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