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시브 씨어터의 혁신, '슬립노모어 서울' 7월 프리뷰 공연 시작

세계적인 이머시브 씨어터 작품 '슬립노모어 서울'이 2025년 공연계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으며 오는 7월 프리뷰 공연을 통해 첫선을 보인다.

이머시브 콘텐츠 전문 제작사 미쓰잭슨은 오는 6월 12일부터 NOL 티켓에서 프리뷰 공연 예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슬립노모어'는 셰익스피어의 명작 '맥베스'를 느와르 스타일로 재해석한 논버벌 공연으로, 관객들이 건물 전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배우들의 연기와 퍼포먼스를 직접 따라다니며 관람하는 독특한 방식을 선보인다.

ⓒRobin Roemer

이 작품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 참여형 공연 문화를 선도하는 '이머시브 씨어터' 장르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충무로 대한극장, '매키탄 호텔'로 변신

뉴욕과 상하이에 이어 서울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슬립노모어'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제작된다. 특히 한국 영화의 상징적 공간인 충무로 대한극장이 '슬립노모어 서울'의 전용 공연장 '매키탄 호텔'로 완전히 탈바꿈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지난 1930년대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조성된 이 공간에서는 다양한 스토리라인이 동시에 펼쳐지며, 관객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경험을 만들어갈 수 있다.

또한 공연 전후로 다양한 음료와 라이브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맨덜리 바'도 함께 운영되어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쓰잭슨의 박주영 대표는 "전 세계 슬립노모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뉴욕 공연의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면서도 서울 공연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새로운 차원의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는 슬립노모어 서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obin Roemer

'슬립노모어 서울'은 오는 7월 프리뷰 공연을 거쳐 8월 21일 공식 개막할 예정이며, 만 19세 이상 관람객만 입장이 가능하다.

프리뷰 공연 티켓은 오는 6월 12일부터 NOL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