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브랜드 최초 전동화 전용 PBV 'PV5' 출시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전용 목적 기반 모빌리티 '더 기아 PV5'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한다.
PV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개발된 중형 PBV로,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와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은 "PV5는 고객의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며 "확장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기아
다양한 라인업과 특화 사양으로 무장한 PV5
기아는 PV5의 전체 라인업 중 패신저 모델과 카고 모델을 우선 출시한다.
패신저 모델은 2,995mm의 긴 축간거리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5인승 2-3-0 모델은 2열 시트에 리클라이닝과 '폴드 & 다이브' 기능이 적용돼 용도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1,330ℓ에서 최대 2,310ℓ까지 확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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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고 모델은 롱 모델 기준 최대 4,420ℓ의 적재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트렁크 개구폭이 최대 1,343mm에 달해 표준 파렛트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적재고는 419mm 수준으로 낮춰 한 번의 스텝으로 상하차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PV5는 PBV 전용 특화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16:9 비율의 12.9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앱 마켓'을 통해 소프트웨어 확장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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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대차그룹과 포티투닷이 공동 개발한 차량 관제 솔루션 '플레오스 플릿'을 함께 선보여 비즈니스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안전성과 주행 효율성 확보
PV5는 전방 다중골격 구조와 초고장력강, 핫스탬핑 강판을 적용해 우수한 차체 강성과 내구성을 확보했다.
7 에어백과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효율적인 주행을 위해 'i-페달 3.0'과 '스마트 회생제동 3.0'을 적용했으며, 박스형 실루엣에도 불구하고 공기저항계수 0.28의 우수한 공력 성능을 확보해 복합 기준 1kWh당 최고 4km 후반대의 뛰어난 효율을 달성했다.
사진 제공 = 기아
가격 및 구매 혜택
전기차 세제혜택과 보조금을 반영하면 패신저 모델은 3천만 원 중후반대, 카고 모델은 2천만 원 중후반대부터 구매 가능할 전망이다.
기아는 'PV5 5-Zero 할부'와 'PV5 롱런 할부' 등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상공인 대상 충전비 30만 원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보증 혜택으로는 고전압 배터리 10년/20만km, EV 전용 부품 10년/16만km 등 승용 EV 수준의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아는 서울 성수동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오는 7월 중순까지 PV5 테마 전시를 진행하고, 오는 6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주요 판매거점에서 순회 전시를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기아
또한 '하나의 공간 무한대의 라이프' 콘셉트의 광고 캠페인을 전개해 PV5의 혁신적인 공간 활용성과 확장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향후 기아는 패신저와 카고 외에도 교통약자를 위한 차량, 샤시캡, 오픈베드, 라이트 캠퍼, 프라임, 내장·냉동탑차, 미닫이탑차 등 다양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모빌리티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