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시아 최고의 '슬로우 트래블' 여행지 3위 선정

아고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이 '아시아 최고의 슬로우 트래블 여행지 Top 9' 중 3위에 선정됐다.

슬로우 트래블은 짧은 기간에 많은 일정을 소화하는 대신, 한 지역에 오래 머물며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현지 문화, 음식, 사람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는 여행 방식을 의미한다.

아고다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이용자 평균 숙박 예약 기간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사진 제공 = 아고다

1위는 태국 라용, 2위는 인도네시아 칼레고와가 차지했으며, 서울에 이어 일본 도쿄, 베트남 나트랑, 필리핀 보라카이 섬, 대만 타이베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 첸나이가 순위에 올랐다.

서울은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현대적 모습과 고궁, 한옥, 전통찻집, 골목길 등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도시다. 이러한 특성이 최신 트렌드와 문화적 요소를 모두 경험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와, 오래 머물며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슬로우 트래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인이 서울에서 가장 활발히 슬로우 트래블 즐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본인 여행객이 2년 연속으로 서울에서 슬로우 트래블을 가장 활발히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중국과 대만 여행객이 이었으며, 특히 중국은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순위가 상승했다.

국내 여행지 중에서는 서울 외에도 부산과 제주가 차례로 슬로우 트래블 인기 여행지로 선정됐다.

사진 제공 = 아고다

반면 해외로 떠나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슬로우 트래블을 가장 많이 즐기는 도시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태국 파타야, 필리핀 앙헬레스로 집계됐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슬로우 트래블은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지에 온전히 스며들어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서울, 부산, 제주와 같은 국내 주요 도시들은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풍부한 미식, 각양각색의 로컬 문화 체험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슬로우 트래블에 최적화돼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고의 슬로우 트래블 여행지 특징

1위를 차지한 태국 라용은 한적한 해변 도시로, 복잡한 도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분위기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여행지로 꼽힌다.

신선한 해산물과 코사멧 섬 탐험, 야자수 그늘 아래에서의 휴식 등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

2위 인도네시아 칼레고와는 광활한 풍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곳으로, 푸른 논밭과 전통 부기스 양식의 건축물,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가 돋보인다.

현지 시장 투어, 정통 인도네시아 요리 체험, 자연 속 트레킹 등을 즐길 수 있다.

3위 서울은 대도시의 역동성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도시로, 북촌 한옥마을 거리를 거닐고 전통찻집에서 여유를 즐기거나, 숨겨진 골목길을 탐방하고 한국식 바비큐를 즐기며 여행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일본 도쿄는 전통과 혁신,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베트남 나트랑은 눈부신 해안선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여행지로 선정됐다.

필리핀 보라카이 섬은 하얀 모래사장과 맑은 바다로 유명하며, 대만 타이베이는 현대적 도시 감성과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여행지로 꼽혔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인도 첸나이도 각각의 독특한 매력으로 슬로우 트래블 여행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아고다는 500만여 개의 호텔과 휴가용 숙소, 13만여 개의 항공 노선, 30만여 개의 액티비티 등을 통해 여행객들이 자신만의 슬로우 트래블을 계획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최저가 상품은 아고다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