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늙었다 생각하는 사람은 병원에 입원하는 빈도수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는 프랑스 몽펠리에(Montpellier) 대학교 야닉 스테판(Yannick Stephan) 교수의 연구진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테판 교수의 연구진은 미국 플로리다(Florida) 주립대의 안젤리나 수틴(Angelina Sutin), 안토니오 테라치아노(Antonio Terraccinano) 교수의 연구진과 협업해 1995년부터 2013년까지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자신의 나이와 관계없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나이와 우울증 여부, 혈압, 당뇨, 암, 심장병, 뇌졸중, 폐 질환, 골다공증, 관절염 등 다양한 진료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자신의 나이를 본래 나이보다 높게 보는 사람은 향후 2년에서 10년간 병원 입원율이 평균보다 적게는 10%, 많게는 25%까지 높았으며, 인지기능 감퇴도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나이와 인종, 성별, 교육수준을 조정한 후에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나 신뢰도를 높였다.
연구진은 "자신이 나이 들었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정신건강은 물론 정말로 신체건강까지 악화해 병원 진료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신체활동을 늘리고 운동을 취미 삼으면 우울증 위험은 물론 만성 질환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건강 심리학 저널(the journal Health Psych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