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SL 스프링', 신예들의 돌풍에 e스포츠 판도 흔들려
지난 3월 31일 개막한 '2025 FC ONLINE SUPER CHAMPIONS LEAGUE SPRING'이 예상을 뒤엎는 이변들로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10대 신예 선수들이 기존 강자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새로운 e스포츠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번 대회는 'FC 온라인' e스포츠 대회의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시작됐다. 프랜차이즈 도입을 통한 리그 전문성 강화, 개인전 중심 경기 방식, 그리고 실시간으로 상대와 경쟁하며 선수를 선발하는 드래프트 시스템이 도입되어 경기의 전략적 깊이와 관전 재미를 크게 향상시켰다.
사진 제공 = 넥슨
8개 구단에서 총 32명이 출전한 예선전은 승자·패자조를 포함해 총 40경기가 진행됐으며, 평균 동시 시청자 약 5만 명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정규 리그 첫 출전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대회 최연소 출전 선수인 만 16세 'wonder08'는 작년 리그 우승자 'JM'을 완파했고, 만 17세 'UTA'도 우승 후보 'Chan'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드래프트 시스템이 만들어낸 전략적 다양성과 관전 포인트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실시간으로 상대의 기용 선수를 보고 자신의 선수를 선택하는 드래프트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선수들이 자신만의 전략에 따라 출전 선수와 포메이션을 설정할 수 있게 해 개인 기량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예선전 중계 채팅창에서는 선수들의 기상천외한 전략과 전술에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 한 시청자는 "선수들이 보여주는 전술들이 하나같이 경이로워서 게임 접속해서 직접 따라해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3월 31일부터 4월 30일까지 'FC 온라인'의 PC방 점유율은 약 9%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넥슨
우승 후보들의 고전도 대회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FC 온라인' 은메달리스트 'JUBJUB'은 1경기 패배 후 패자조를 거쳐 힘겹게 16강에 진출했으며, 동메달리스트 'KWAK'은 최종전에서 'CHASE'에게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오는 5월 19일부터 시작되는 16강 본선에서는 모든 선수가 이전에 상대한 적 없는 선수들과 맞붙게 되어, 더욱 예측불가능한 경기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16강전은 5월 27일까지 진행되며, 8강전은 오는 6월 2일과 3일에 열린다. 4강전부터는 서울 송파구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관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6월 14일 최종 결승전을 통해 총 상금 10억 원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넥슨 이명지 FC라이브액션실장은 "많은 이용자 분들께서 '2025 FSL 스프링'에 열띤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시고 계신다"라며 "더욱 치열하고 재밌는 구도로 진행될 본선 경기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