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22일(목)

전현무, 제니 따라 '이것' 다이어트 도전 "몸속 세포가 깨어나... 새로운 몸 생긴 기분"

콜드 플런지의 놀라운 효과, 전현무도 도전한 건강관리법


방송인 전현무(47)가 건강 관리를 위해 '콜드 플런지'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는 "봄을 맞이해 '건강 관리'를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가수 제니를 따라 콜드 플런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전현무는 냉장고에서 얼음을 꺼내 차가운 물을 채운 욕조에 부은 후, 상의를 벗고 얼음물에 들어갔다. 그는 2분 30초간 얼음물 속에 머문 뒤 "몸 안의 세포가 깨어나는 느낌이다"며 "새로운 몸이 생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콜드 플런지란 무엇이며 어떤 효과가 있을까?


콜드 플런지는 몸을 매우 차가운 물에 담그는 행위로, 제니뿐만 아니라 축구선수 손흥민 등 많은 유명인들이 실천하는 건강 관리법이다.


효과적인 콜드 플런지를 위해서는 물 온도를 섭씨 10도에서 15도 사이로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인한 근육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콜드 플런지의 주요 효과로는 혈액순환 개선과 근육통 완화가 있다.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영국 센트럴랭커셔대 연구팀은 차가운 물이 부기를 완화하고 근육통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체중 감량 효과다.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면 신체는 지방조직이나 체지방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몸에 있는 갈색지방을 활성화시키는데, 갈색지방은 체내 지방을 소모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찬물에 노출되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


스트레스 감소와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의 연구에 따르면, 콜드 플런지와 유사한 '냉수마찰'은 스트레스 수준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연구팀은 냉수마찰을 신체를 부분 또는 완전히 섭씨 10~15도의 냉수에 담그는 것으로 정의했으며, 최소 30초 이상 샤워나 목욕 형태로 진행했다.


siberian times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iberian times


연구 결과, 냉수마찰 후 12시간이 지나면 참가자들의 스트레스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찬물 샤워를 한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에 비해 질병으로 병가를 사용할 확률이 29% 낮았다.


이는 냉수마찰이 면역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다만, 심혈관질환자와 같이 심장이나 혈관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콜드 플런지와 냉수마찰을 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갑자기 찬물이 닿으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한 콜드 플런지를 위해서는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을 하고, 심장과 먼 부위부터 차가운 물에 서서히 적시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