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22일(목)

2년만에 완전체로 모인 '엔플라잉'... "리허설부터 울컥했다"

2년 만의 완전체 엔플라잉, 감격의 단독 콘서트 현장


밴드 엔플라잉(N.Flying)이 약 2년 만에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섰다.


지난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 4 : 풀 써클'(2025 N.Flying LIVE '&CON4 : FULL CIRCLE)은 멤버 차훈, 김재현, 서동성의 전역 후 처음 선보이는 완전체 단독 콘서트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인사이트FNC엔터테인먼트


공연명 '앤콘 4 : 풀 써클'은 변화와 성장을 거쳐 돌아온 엔플라잉과 이들을 기다려준 팬덤 '엔피아'가 함께 이룬 완전한 원을 의미한다. 이들은 2022년 발매된 미니 8집 수록곡 '슈팅 스타(Shooting Star)'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 곡은 지난 콘서트의 마지막 곡이기도 해 완벽한 수미상관을 이루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어진 '문샷(Moonshot)', '블루 문(Blue Moon)' 무대에서는 한층 풍성해진 밴드 사운드와 폭발적인 보컬을 선보였다.


감격의 순간, 멤버들의 진솔한 소감


리더 이승협은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다. 울컥해서 기분이 묘하다. 여기까지 오기 10년 걸렸다"며 감격을 표했다.


유회승은 "리허설할 때부터 눈물이 날 것 같은데 놀림 안 당하려고 참았다"며 "여러분들의 모습과 우리의 응원봉 불빛이 이곳에서 빛나고 있다. 감격스럽다. 오늘만을 기다렸다"고 설렘을 내비쳤다.


전역 후 무대에 오른 차훈은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치고 10년 만에 이 광경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무대) 올라오면서 (팬들의 모습을) 보는데 멋있더라. 감사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FNC엔터테인먼트


그는 또한 "이번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혹시나 못 들어본 노래가 나와도 그러려니 해달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재현은 "기쁜 날인만큼 여러분께 행복을 드리도록 하겠다. 오늘 드럼 스틱 많이 가져왔는데 다 부수고 가겠다"고 열정적인 공연을 약속했다.


서동성은 "여러분들이 많이 기다리시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콘서트인 만큼 저희도 연습을 많이 했다. 리허설도 완벽하게 마쳤다. 아마 역대 '엔콘' 중에 가장 재밌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엔플라잉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아시아, 미국, 오세아니아, 유럽, 남미 등 총 28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통해 밴드의 국제적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엔플라잉은 2013년 결성되어 2015년 '굿바이 앤 헬로'로 데뷔한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로, 이승협(리더, 보컬, 래퍼), 차훈(기타), 김재현(드럼), 유회승(베이스), 서동성(키보드)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2019년 발표한 '옥탑방'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밴드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공연과 탄탄한 라이브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