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연속 안타 행진 중단...4타수 무안타 3삼진
콜업 후 맹활약을 펼치던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김혜성은 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아쉬운 경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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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지난 4일 콜업된 이후 첫 선발 출장 경기인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이날은 상대 투수 브랜든 파트에게 철저히 막혔다. 그의 시즌 타율은 이번 경기 후 0.313으로 하락했다.
첫 타석에서 김혜성은 몸쪽 싱커를 지켜보며 루킹 삼진을 당했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와 2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결국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적극적인 스윙을 시도했으나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려 또다시 삼진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케빈 긴켈과 맞붙었으나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는 공을 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수비에서는 2루수로 시작해 중견수로 자리를 옮겨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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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다저스는 브랜든 파트에게 꽁꽁 묶이며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한 경기 만에 두 배로 상승했다.
반면,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마지막 타석에서 시즌 11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고, 최종 스코어는 3-5로 끝났다.
다저스는 이번 패배에도 불구하고 시즌 전적 25승1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애리조나는 이번 승리로 시즌 전적 20승18패를 기록하며 같은 지구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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