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안, 17년 만에 '나생문' 무대 복귀
그룹 god의 멤버 데니안이 17년 만에 연극 '나생문'의 무대에 다시 섰다. 지난 4월 11일부터 27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상연된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나생문'은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상반된 진술을 통해 '진실'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데니안은 지난 2008년에 이어 비극적인 운명의 무사 역할로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연극 '나생문' 데니안. / 젬스톤이앤엠
이번 공연에서 데니안은 더욱 깊어진 표현력과 감정 전달력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인물과 하나가 된 듯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는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두 번째 '나생문'의 무대를 마무리한 데니안은 "17년 만에 다시 '나생문'의 무사 역할을 하게 돼서 감회가 새롭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연극 '나생문' 데니안. / 젬스톤이앤엠
데니안에게 이번 공연은 관객과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는 "특히 이번 '나생문'은 관객과의 거리가 무척 가까웠는데, 관객과의 호흡을 같이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작인 '띨뿌리'와 병행하며 연습하고, 연달아 공연해야 하는 쉽지 않은 일정 속에서도 매 회차마다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데니안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몸은 힘들었지만 매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