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6일(금)

'활동중단' 피프티피프티 키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대질심문 후 'PTSD' 호소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키나, 건강 문제로 활동 중단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멤버 키나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뉴스1뉴스1


9일 소속사 어트랙트에 따르면, 키나는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와 대질심문을 진행한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호소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키나는 지난해 8월 안 대표를 사문서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안 대표는 키나의 동의 없이 사인을 위조해 피프티피프티의 히트곡 '큐피드'(Cupid)의 저작권 지분을 0.5%만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심문은 변호사 입회하에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이후 키나는 구토, 환청, 불면 등의 증상을 겪었다고 전해졌다.


피프티피프티는 2023년 멤버 전원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여러 문제를 겪었다.


안성일 / 뉴스1 안성일 / 뉴스1 


이에 어트랙트는 피프티피프티를 상대로 한 탬퍼링 의혹이 있다며 그 배후로 안 대표와 더기버스를 지목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어트랙트가 제기한 안 대표의 혐의는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사기, 업무상 배임이다. 이중 사기는 무혐의 처분됐으나 나머지 혐의는 인정돼 검찰로 송치됐다.


키나는 현재 소속사에 복귀했으며 새 멤버 문샤넬, 하나, 예원, 아테나와 함께 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세 번째 미니 앨범 '데이 앤 나잇'(Day & Night)을 발매하며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한편, 키나와 함께 활동했던 새나, 아란, 시오는 매시브이엔씨와 전속계약을 맺고 '어블룸'으로 재데뷔했다. 피프티피프티와 어블룸 모두 각자의 길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