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20년지기 박슬기와의 감동적인 재회
배우 강은비가 오랜 시간 단절했던 절친 박슬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Instagram 'ekobi_'
강은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8살 첫 만남을 회상하며 "활짝 웃으며 인사해주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은 영화 촬영 중인 두 사람의 어릴 적 추억을 담고 있다.
강은비는 "배우 활동이 처음이었던 나에게 항상 먼저 다가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친해졌으면 좋겠다"며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박슬기는 "결혼하면 웃긴 일 많아 토크 거리 많이 생길 거야"라고 댓글을 남겼다.
두 사람은 2005년 개봉한 영화 '몽정기2'를 통해 친해졌지만 이후 연락이 끊겼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강은비는 최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식 때 보고 싶은 사람으로 박슬기를 꼽았다. 그러나 오랜 단절로 인해 연락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신랑 변준필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는 박슬기를 만나 청첩장을 건넸고, 결혼식 당일 박슬기가 축가를 부르며 등장해 강은비를 놀라게 했다. 강은비는 눈물을 흘리며 얼굴을 가렸다.
축가 후 박슬기는 "20년 지기 친구인데 중간에 연락을 못했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큰 축제에 신부 허락도 안 받고 갑자기 오게 됐다"고 말했다.
강은비는 "(그동안 연락을 못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박슬기는 '아모르파티'를 부르며 결혼식장을 신나는 분위기로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