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현대자동차, ACT 엑스포서 신형 수소전기트럭 공개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북미 물류운송 시장을 겨냥해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선보였다. 이 차량은 2025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ACT 엑스포 2025'에서 공개되었으며, 현대차는 이를 통해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기존 모델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개발되었다. 특히 북미 지역의 다양한 지형과 기후를 고려한 적합성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선으로 출력이 향상되었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는 12.3인치로 확대되어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상용차 전용 맵을 통해 도로 진입 제한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내장 수납 기능도 개선되어 실용성과 편의성이 높아졌다.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개선된 수소 연료전지시스템을 전시하고, 북미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 에너지' 운영 계획도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HTWO 에너지 서배너'는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인근에 조성된다. 이 시설은 하루 1,200kg 규모의 수소 생산 및 충전이 가능하며, 최대 4,200kg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전기 충전 시설도 추가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를 통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운영 중이며, 북미 지역에서 수소 공급 및 충전소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HMGMA 준공식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차그룹 수소 모빌리티를 활용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물류체계를 조성했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통해 북미 지역 청정 물류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며 "HTWO를 중심으로 그룹사뿐만 아니라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북미 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HTWO' 브랜드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수소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HTWO 에너지와 같은 플랫폼을 적극 발굴하여 파트너십 구축과 투자 유치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