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허지웅 '성폭행 허위루머' 유포한 일베 회원 2명 벌금형

via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허지웅에 대한 악성 루머를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던 일베 회원 2명이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1일 서울서부지법은 "영화평론가 허지웅에 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일베 회원 허모 씨와 조모 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허씨와 조씨는 지난 2014년 12월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에 과거 허지웅이 단역배우인 여성을 성폭행했고 이후 그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허위글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재판부는 "해당 여성에 대한 성폭행이나 자살과 무관한 허지웅을 비방하기 위해 거짓된 사실을 알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허씨와 조씨는 ​각각 벌금 150만원과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허지웅은 JTBC '마녀사냥'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려한 말솜씨로 얼굴을 알린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이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