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카로운 주삿바늘이 무서워 주사 맞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지난 2일 포스텍(포항공과대)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 등 한미 공동 연구팀은 주사 대신 피부에 바르는 새로운 백신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백신을 주사하지 않고 연고처럼 바르는 이 신기술은 수분 유지 성분인 '히알루론산'이 크게 기여했다.
피부 내 흡수가 잘되도록 돕는 히알루론산을 백신과 결합해 피부에 바르고 활성화하면 몸으로 자연히 흡수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히알루론산-백신 접합체를 피부에 발라 빛을 쪼이는 방법으로 면역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히알루론산에 붙이는 단백질만 바꿔준다면 다양한 질병의 예방접종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백신을 피부에 바르는 기술은 주삿바늘로 인한 감염 위험은 낮추고, 편의성은 높인 것으로 의학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