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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서 파는 솔로 조롱하는(?)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밸런타인데이에 솔로들이 받으면 눈물을 왈칵 쏟아내게 된다는 세븐일레븐의 '의리 초콜릿'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via 7elevenkorea / Instagram 

 

며칠 앞둔 밸런타인데이에 솔로들의 마음을 후벼파는 초콜릿이 등장했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각종 SNS에서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의리 초콜릿'의 인증샷들이 눈에 띄게 올라오고 있다.

 

진 속에는 다양한 종류의 문구들이 적혀있는 스티커를 붙인 판 초콜릿들이 등장한다.

 

초콜릿을 자세히 살펴보니 '태초에 여친은 없었다', 먹고 떨어져', '안 생겨요' 등 솔로들의 외로운 마음을 저격하는 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의리 초콜릿'을 선물받고 남몰래 뒤돌아 눈물을 훔칠 솔로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문구 스티커는 롯데의 '가나 초콜릿' 크기에 맞춰 제작됐고 편의를 이유로 대부분의 점포가 초콜릿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따로 주지 않고 직접 붙여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일레븐 홍보팀 홍승연 과장은 인사이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작년에 처음 출시됐으며 남자인 직장 동료나 친구에게 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초콜릿을 생각하다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구는 16종으로 약 8천장 정도 되는 스티커를 전국에 있는 세븐일레븐에 고르게 배포했다"고 말해 의리 초콜릿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만약 의리 초콜릿을 받게 된다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판단이 안된다", "슬프지만 틀린 말은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의리 초콜릿'은 전국의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매장 상황에 따라 조기 품절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