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코첼라 무대에서 글로벌 팬들 사로잡다
그룹 엔하이픈이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외신과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엔하이픈은 13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들은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라이브 실력으로 현장을 장악했다.
빌리프랩 제공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엔하이픈의 이번 공연을 두고 "역사를 썼다"며 찬사를 보냈다.
특히 K-팝 보이그룹 중 가장 빠르게 코첼라 무대에 오른 점을 강조하며, 히트곡 'Paranormal', 'XO (Only If You Say Yes) (English Ver.)', 'No Doubt' 등을 연달아 선보인 이들의 공연에 대해 극찬했다. 또한, "불타는 도시에서 구름 위의 고요함으로 이어지는 무대 연출은 관객들을 하나의 여정 속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빌보드 브라질도 "엔하이픈의 무대는 웅장했다"며, 데뷔 5년 만에 K-팝에서 가장 흥미로운 그룹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코첼라'를 자신들의 본거지로 만들며 다음 주말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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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패션 매거진 GQ는 엔하이픈의 패션에도 주목했다.
프라다가 특별 제작한 빈티지풍 데님과 가죽 벨트, 스톤 장식 의상은 코첼라의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고 전하며, "와일드 웨스트 테마는 코첼라에 딱 어울리는 콘셉트"라고 평했다.
SNS에서도 엔하이픈의 코첼라 무대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ENCHELLA'(엔하이픈+코첼라 합성어) 해시태그가 X(옛 트위터) 글로벌 실시간 트렌드 2위를 차지했고, 한국 실시간 트렌드에서는 30위까지의 키워드 중 10개가 엔하이픈 관련 단어로 도배됐다.
미국, 일본, 영국 등 총 8개 국가/지역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에도 랭크되었으며, 중국 웨이보에서도 종합 차트와 연예 차트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을 섭렵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엔하이픈은 오는 19일 오후 8시 35분부터 '코첼라' 둘째 주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앞서 16일에는 미국 인기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