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멸의 현실과 청년들의 분투를 담은 류주연 작가의 신작
'딸의 기억'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류주연 작가가 이번에는 '하필 낭만을 선택한 우리에게'라는 책으로 다시 돌아왔다.
'하필 낭만을 선택한 우리에게'는 지방 소멸의 현실과 그 속에서 분투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작가는 소멸 직전인 고향의 현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에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지방에 머무르게 할 방법을 고민하며, '청년낭만살롱'이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지역에 유입된 청년들의 자발적인 머무름에 힘쓰고 있다.
사진 제공 = 채륜
이 책은 단순히 지방살이를 홍보하거나 지방 소멸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것이 아니다.
직접 살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현실과 이야기를 전달하며, 정책적 지원 외에도 개인이 할 수 있는 노력과 그 과정에서 발견한 작은 희망에 관한 이야기다.
캄캄해 보이는 지방에도 청년들은 저마다 작은 빛을 내고 있으며, 지역의 청년 커뮤니티는 그 흩어진 빛들을 발견하고 모아 더 밝은 빛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은 한때 같은 고민으로 분투 중인 또 다른 청년들에게 한줄기 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