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8일(화)

세계 콩팥의 날... 바이엘, '만성 콩팥병' 조기 진단 강조

인사이트사진 제공 = 바이엘 코리아


바이엘 코리아는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2형 당뇨병 환자의 주요 합병증인 만성 콩팥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의료진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질환에 대한 인식 증진과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인포그래픽도 포함하고 있다.


'Are your kidneys OK? Detect early, protect kidney health'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환자들의 만성 콩팥병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만성 콩팥병은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신부전으로 진행되어 심각한 합병증과 조기 사망을 초래할 위험이 큰 질환이다. 


특히, 2형 당뇨병은 만성 콩팥병의 주요 원인으로 국내에서 당뇨병이 말기 콩팥병 원인 질환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신장학회와 대한당뇨병학회는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만성 콩팥병의 조기 진단을 위해 정기적으로 알부민뇨 검사와 추정사구체여과율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바이엘 코리아가 국내 의료진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만성 콩팥병 조기 진단을 위한 UACR 검사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약 69%가 'eGFR 검사만으로는 초기 환자를 놓칠 수 있으므로 알부민뇨 검사를 통해 콩팥 손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현실적인 이유로 시행하기 어렵다는 답변도 19%를 차지해 UACR 검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실질적인 시행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6개월에 한 번, 31%가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검사를 시행한다고 답해 당뇨병 동반 콩팥병에 대한 선별 검사가 이미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eGFR 검사와 UACR 검사를 모두 시행한다고 답한 비율은 절반 정도였으며, 'eGFR과 요 시험지봉 검사 후 양성으로 의심될 경우 UACR 검사 실시'가 22%, 'eGFR과 요 시험지봉 검사 실시'가 12%로 뒤를 이었다.


알부민뇨는 만성 콩팥병의 초기 지표로, 소변 내 알부민과 크레아티닌의 비율을 나타내는 UACR의 증가는 콩팥 및 심혈관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UACR이 30% 감소하면 eGFR과 UACR 범주에 따른 만성 콩팥병의 예후에 대한 KDIGO 히트맵에서 위험도를 한 단계 아래로 줄일 수도 있다. 이러한 검사는 요 시험지봉으로 간단하게 수행할 수 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박형천 교수는 "이번 설문을 통해 eGFR 검사와 알부민뇨 검사를 모두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많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개원의 등에서는 UACR 검사 시행에 있어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적인 당뇨병 동반 콩팥병 선별 검사가 필요한 이유는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며 "진단 후에는 알부민뇨를 감소시키고, 만성 콩팥병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제를 통한 적극적인 치료로 환자들이 투석까지 가지 않고 질환을 관리하며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이엘 코리아 정현정 심혈관 및 신장 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리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서 의료진들이 높은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것도 확인했다"며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발표한 인포그래픽을 통해 환자들이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선별 검사를 받을 수 있길 바라고, 적합한 환자들이 보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제를 통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환경 개선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