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28일(금)

'이 지역'판 나는솔로서 결혼하면 '최대 6300만원' 받는다

부산 사하구, 미혼남녀 대상 '두근두근 사하브릿지' 참여자 모집


인사이트사하구 홈페이지


부산 사하구가 미혼남녀의 만남을 추진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구는 행사를 통해 결혼까지 이어지는 커플에게 파격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7일 부산 사하구는 미혼남녀 만남 행사인 '두근두근 사하브릿지' 참가자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하구는 올해 총 6차례의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모집은 1·2회차 참가자를 위한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참가 자격은 만 29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이다. 남자는 사하구가 실거주지이거나, 근무지가 1년 이상 사하구인 경우, 여자는 부산에서 1년 이상 거주한 경우 신청 가능하다.


참가자는 서류심사와 개별인터뷰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1회차는 오는 5월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간 가덕도에서 진행되며 총 24명(남 12, 여 12)의 참가자가 참여한다. 2회차는 같은 달 17일 을숙도에서 당일로 진행되며 총 20명(남 10, 여 10)의 참가자가 참여한다.


사하구의 '두근두근 사하브릿지'는 저출산과 지방소멸 시대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정책의 한 방편으로 기획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구는 행사에서 커플로 성사된 이들에게 1인당 50만 원의 데이트 비용을 지원하며, 결혼까지 이어질 경우 커플당 100만 원의 상견례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구는 행사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에게 3년간 공공기관 주차장 요금을 50% 할인해 주고 문화예술이용요금도 대폭 지원하며 소득에 따라 결혼축하금, 주거비, 출산축하금, 여행지원금 등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커플에게는 커플당 결혼축하금 2천만 원, 전세보증금 3천만 원, 여행지원금 1천만 원, 출산축하금 1회 300만 원이 지원된다. 사하구 관계자는 "지원금 지급에 대한 세부 규칙이 마련되면 지원금은 다소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두근두근 사하브릿지' 행사와 관련된 문의 사항은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두근두근 사하브릿지'를 검색하거나 사하구청 가족행복과(☎051-220-5614)에 문의하면 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부산 사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