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유영 꺾고 역전우승한 또다른 '피겨요정' 임은수 (사진 8장)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임은수(13·응봉초)가 최연소 우승자 유영을 꺾고 역전우승을 거뒀다.

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97회 동계체전 피겨스케이팅 여자초등부 프리스케이팅에서 임은수는 클린연기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임은수는 "우승한 것보다 (김)예림이 등과 함께 클린 연기로 대회를 마친 게 더 기분이 좋다"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6살때 처음 피겨스케이팅에 입문한 임은수는 "앞으로 김연아 언니처럼 올림픽 무대에서 완벽한 연기로 금메달을 따는 게 꿈"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58.31점으로 2위에 올랐던 임은수(13·응봉초)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연기'를 펼쳐 116.24점을 따내 전날 1위였던 '동갑내기' 김예림(군포양정초)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며 역전 우승했다.

한편 유영은 전날 점프 실수를 보인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