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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도의 대표 선수 박혜정이 대한역도연맹이 선정한 지난해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역도연맹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 회관에서 2024년 우수 선수·단체·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여자부 MVP로 선정된 박혜정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주목받았다.
그녀는 파리 올림픽에서 인상 131㎏, 용상 168㎏으로 합계 299㎏을 들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한국 역도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것이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의 성과였다.
박혜정은 장미란에 이어 역도 여자 최중량급에서 한국인 두 번째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체육회체육상 대상을 수상한 임시현(오른쪽부터)과 최우수상 박혜정, 김우민이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70회 대한체육회체육상 시상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뉴스1
비록 지난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중국의 신예 리옌에게 밀려 2위에 그쳤으나, 여전히 2028 LA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박혜정은 연맹 선정 MVP에 2년 연속 뽑히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남자부에서는 원종범이 세계선수권 용상 1위와 아시아선수권 합계 1위를 기록하며 남자부 MVP로 선정됐다.
전희수는 여자부 최고 신인 선수로 뽑혔으며, 그녀는 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상균 씨의 딸로 유명하다.
전희수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여고부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남자 신인 선수상은 남지용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