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9일(수)

그룹 투어스 중국인 멤버 한진, '김치→파오차이' 표기... 서경덕 교수의 일침

인사이트투어스 한진 / 뉴스1


그룹 투어스의 중국인 멤버 한진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한 팬이 "밥 먹었어?"라고 묻자, 한진은 "김치찌개 먹었다"라고 답하며 중국어로 '파오차이'를 덧붙였다. '파오차이'는 중국의 절임 요리로, 한국 김치와는 다른 음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로 명시했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교수는 5일 "K팝 그룹 '투어스' 멤버중 한진이 팬들과의 소통 앱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잘 아시듯이 한국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라고 꼬집었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특히 중국은 김치의 원조가 '파오차이'라며 자신들의 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중국인 멤버 한진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무엇보다 대외적인 영향력이 큰 스타이기에 좀 더 신중했어야 했고, 한국인들의 문화적 정서를 헤아릴 줄 알아야만 했다"고 강조했다.


서경덕 교수는 "현재 한진의 댓글은 삭제된 상황이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라겠다. 예전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몇몇 연예인들도 영상 및 SNS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라며 "이젠 중국에 빌미를 제공하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더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