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4일 경기 연천군 신서면 경원선 폐터널에 역고드름이 솟아올라 장관을 펼치고 있다 / 뉴스1
수요일인 5일에도 입춘 한파가 계속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설이 예보되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며,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동부는 아침 기온이 -15도 이하로 내려갈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은 -7도에서 4도 사이로 예상되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영동과 전라해안, 경상권동해안, 제주도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며, 이들 지역에서는 순간풍속이 시간당 70㎞ 이상에 이를 수 있다.
이미 많은 눈이 쌓인 전라권을 비롯해 제주도와 울릉도·독도에는 시간당 3~5㎝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서해안에도 시간당 1~3㎝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경기남서부와 충남권대륙, 충북중·남부, 경북서부내륙, 경남서부에는 오후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오후 경기 평택시 포승산업단지 일대에서 열린 '육군 제51보병사단 25년 혹한기 훈련'에서 51보병사단 장병들이 도시지역 탐색결멸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 뉴스1
6일 오전까지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가 10~20㎝로 가장 많고, 제주도산지는 5~15㎝로 예상된다.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 등지에도 상당한 양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서해5도와 대전·세종 등지에는 1~5㎝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 비도 동반될 가능성이 있으며, 지역별로 강수량은 울릉도·독도가 10~20㎜, 제주도가 5~20㎜ 정도로 예측된다.
주요 도시의 이날 오전 기온은 서울 -11.4도, 인천 -10.1도 등으로 매우 춥다.
최고 기온은 서울 -5도, 부산 3도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