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_thegayoung'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4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테이는 김가영과 함께 진행하던 '깨알뉴스' 코너를 열며 "그동안 '깨알뉴스'를 담당해 주셨던 김가영 캐스터는 어제 방송 이후에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본인과의 협의를 통해서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괴롭힘 의혹과 관련된 논란 속에서 이루어진 결정이다.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 Instagram 'ohyoanna'
앞서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그의 비보는 같은 해 12월에야 알려졌다.
올해 1월 한 매체가 오요안나의 유서 내용을 보도하며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커졌다.
이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유가족의 말을 인용해 김가영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가영이 장례식장에 가지 않았다는 점과 고인을 인신공격한 단체방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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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청취자들은 김가영의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했고, 결국 그는 프로그램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편 MBC는 오요안나 사망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이 위원회는 오는 5일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