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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왼쪽 풀백 이명재(32)가 K리그1 울산 HD를 떠나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잉글랜드 리그1(3부) 버밍엄시티는 4일 이명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4-25시즌까지로, 리그1 일정이 5월 초에 끝나는 점을 고려하면 약 3개월간의 단기 계약이다.
이 기간 동안의 활약 여부에 따라 계약 연장이 결정될 전망이다.
중경고와 홍익대를 거쳐 2014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데뷔한 이명재는 알비렉스 니가타(일본) 임대를 제외하고 줄곧 울산에서 활약했다.
이명재 / 버밍엄 시티 홈페이지
초기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꾸준한 발전으로 지난해부터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선발되고 있다. 특히 2024시즌 울산의 리그 3연패에 기여하며 팀 내 입지를 확고히 했다.
계약 만료 후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던 이명재는 버밍엄을 통해 유럽 진출이라는 꿈을 이루게 됐다.
현재 버밍엄에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28)가 뛰고 있어 적응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이명재가 버밍엄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이는 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