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5일(토)

정의선 현대차 회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행동"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행동"


인사이트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퍼펙트 스톰'으로 규정하고 혁신을 통한 위기 극복과 기회 모색을 강조했다. 


지난 6일, 정 회장은 경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그룹 신년회에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행동"이라며 "굉장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순신 장군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자신의 일에 매우 몰두했고, 주변을 챙겼고, (거북선과 같은) 공학적 정신이 있었고, 문과적 식견도 탁월했다"며 "또 작은 것과 큰 것을 모두 잘 챙겼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현대자동차그룹


2025년 신년회는 그룹 경영진들과 임직원들이 올해 경영환경과 그룹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게 대화하고, 혁신 의지, 체질 개선, 팀워크 등으로 대내외 도전을 극복하자는 공감대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의 새해 메시지 공유에 이어 그룹 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좌담회 형식의 'HMG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 정 회장의 신년 메시지와 HMG 라운드 테이블은 글로벌 전 그룹사에 생중계됐다. 


정 회장은 새해 메시지 서두에서 "우리는 지난 한 해 많은 것을 이루었다"며 "여러분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이루어 낸 성과는 우리가 고객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물"이라며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앞으로 피해 갈 수 없는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위기를 인지하지 못하고 낙관에 사로잡히거나 비관적 태도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사이트현대자동차그룹


'위기 극복' 강조한 정의선... "위기 극복해 새로운 가능성 창출"


정 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예상할 수 있는 도전에 대해 면밀하게 준비해 미래 기회를 창출할 것을 주문하고, 예상하지 못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혁신을 위한 핵심 분야에 과감한 투자와 다양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들을 극복해 왔으며, 위기 이후 더 강해졌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위기의 본질을 파악하고, 면밀한 준비와 유연한 자세로 위기를 극복해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자"고 힘줘 말했다. 


인사이트현대자동차그룹


한편, 정 회장의 새해 메시지에 이어 HMG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 


라운드 테이블에는 정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창현 현대차 사장, 성 김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사장, 정형진 현대캐피탈 사장, 이한우 현대건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2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이번 신년회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모인 직원들뿐 아니라 글로벌 직원들도 질문에 참여하며 경영진들과 그룹 임직원들이 소통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