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
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조문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로 몰렸다.
고인들이 가는 길을 배웅해 주는 시민들 속에는 SK그룹 최태원 회장도 있었다.
지난 1일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최 회장과 함께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조문록에 고인들 '명복' 빌어...그룹 신년사에도 '애도' 메시지
무거운 표정으로 조의를 마친 최 회장은 조문록에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경제계가 힘을 보태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최 회장은 이날 오전 SK그룹 구성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도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고 적었다.
한편 전날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도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는 등 경제계도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오는 3일 진행하는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참사 피해자의 넋을 기리며 묵념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 애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