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 맞은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퀸즈+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가성비에 공들인 패밀리 레스토랑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운데 애슐리퀸즈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나란히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에 입점했다.
지난 1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고물가 시대를 맞아 패밀리 레스토랑이 가성비에 집중하자 소비자가 몰리고 있다. 이에 콧대 높은 백화점조차 되레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이다.
두 식당이 백화점 3사 모두에 매장을 갖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만 백화점 내 매장을 4곳 개장한 애슐리퀸즈는 총 8곳(신세계 4곳, 롯데 3곳, 현대 1곳)의 백화점 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콧대 높기로 유명한 백화점 3사에서 러브콜...지난해 매출 4000억 돌파
특히 지난해 11월 현대백화점 신촌점 11층에 개장했는데, 이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7월 신촌 상권에서 물러난 지 약 3년 만의 귀환이다.
업계에서는 애슐리퀸즈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백화점 식당가에는 대부분 가격대가 높은 레스토랑이 주를 이루는데 애슐리퀸즈가 그 자리를 꿰찼기 때문.
매출과 매장 수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1월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4% 성장해 4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애슐리퀸즈 역대 최고치다.
매장 수 역시 2019년 95곳에서 코로나19 당시 59곳까지 줄었으나 지난해 매장 수는 110곳에 달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캐주얼 다이닝'을 내세우며 브랜드 정체성을 재확립했다. 이후 천호점을 현대백화점 11층으로 옮겨 재오픈하며 백화점 3사에 모두 입점했다.
현재 아웃백 96개 지점 중 12곳의 매장이 백화점 3사 내에 위치하고 있다. 신세계에 6곳, 롯데 5곳, 현대 1곳이다.
아웃백 역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4576억 원, 7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3%, 34.1%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