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프로게이머 이승현,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

via DreamHack

'스타크래프트2'(스타2)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프로게이머 이승현(아프리카)이 구속됐다.

지난 31일 게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창원지방검찰청은 '아프리카 프릭스' 소속 프로게이머 이승현을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했다. 

이는 지난해 '스타2' 불법도박 및 승부조작 관련 수사의 연장선상에서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씨가 불법도박, 승부조작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의 경기 출전을 전면 제한하기로 했다.

또한 혐의가 확정될 경우에는 상벌조정윤리위원회를 개최해 협회 차원의 적법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창원지방검찰청 특별수사부는 '스타2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해 감독 및 전·현직 프로게이머, 브로커 등 9명을 구속기소, 2명을 불구속기소, 관련 공범 1명을 지명수배했다. 

당시 협회는 관련자인 박외식 전 감독과 최병현 전 선수, 최종혁 전 선수 등에 대해 영구제명 및 영구자격 정지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