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고명환이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과 함께 교보문고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돼 화제다.
지난 27일 교보문고는 고명환과 한강 작가가 제11회 교보문고 출판어워즈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교보문고 출판 어워즈는 도서 구매팀부터 오프라인 점포, 인터넷교보문고 MD 등 출판계와 고객의 접점에서 일하는 현업부서 실무자들이 추천해 선정되는 출판 마케팅 분야 시상식이다.
어워즈는 지난해에 '올해의 콘텐츠', '올해의 작가', '올해의 출판사' 등 특별상을 신설해 총 6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올해의 작가상에는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의 고명환 작가와 노벨문학상으로 전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작별하지 않는다'의 한강 작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8월 출판된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는 고명환이 독서를 통해서 얻은 자신의 인생 경험을 담은 에세이다. 예약 판매 하루 만에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통합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고명환은 2005년 교통사고로 생사의 갈림길에 선 경험 이후 에세이를 쓰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교통사고 후 죽음 앞에서 34년을 끌려다니며 살았다는 걸 깨달았다"며 "그렇다면 '세상에 끌려다니지 않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의 답을 고전을 읽다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 시간을 내가 지배하면서 살 수 있는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이번 책을 썼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명환은 1994년 KBS 대학개그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후 1997년 MBC 공채 8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14년 배우 임지은과 결혼한 그는 2010년부터 작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저서로는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