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3일(금)

다음 주, 전국에 비 내려 '기온 뚝'... "수요일 '첫눈' 온대요"

전국 대부분에 많은 비... 27일에는 '첫눈' 올 가능성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뉴스1


예년보다 포근한 주말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 수요일 서울에 올해의 '첫눈'이 내릴 수도 있겠다.


지난 22일 기상청은 주말인 오늘과 내일(24일) 이동성고기압으로 인해 해상 구름대에 영향을 받는 일부 섬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에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고 밝혔다.


일요일인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8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16도 사이로 예상된다.


사진 =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25일까지는 가을 나들이하기 좋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26일부터는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는 저기압으로 인해 전국에 꽤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저기압이 지나간 뒤에는, 우리나라 서쪽과 동쪽 모두 고기압이 자리한 가운데 북쪽 대기 상층에 절리저기압이 발생하면서 차가운 북서풍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차가운 북서풍이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며 만들어진 구름대가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오는 27일, 28일에 강수가 예상되나, 기온이 낮게 떨어질 경우 눈이나 진눈깨비 형태로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평년 기준 서울에 내린 첫 눈 '11월 21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평년 기준 서울의 첫눈이 내리는 날은 11월 21일로, 올해는 예년에 비해 늦어지고 있다.


한편 기상청이 밝힌 겨울철 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는 기온이 평년과 대체로 비슷하지만 변동 폭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2월은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겨울철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전망되나 기온 변동 폭이 크므로 갑작스러운 추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