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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나에게 보내는 편지 '느린 우체통'

앞으로 편의점 CU에서는 '느린 우체통'을 통해 1년 후 나 자신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보내는 이색 추억을 쌓을 수 있다.

via 편의점 CU 

 

일 년 전 오늘, 나에게서 온 편지를 받는 기분은 어떨까?

 

지난 26일 편의점 CU는 나 자신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1년 후에 보내는 '느린 우체통'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장에 마련된 엽서에 쓰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 한편에 놓인 빨간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이후 편지를 쓴 날로부터 정확히 1년 뒤 엽서에 적힌 주소지와 사람에게 전달된다.

 

via 편의점 CU 

 

'느린 우체통'은 일부 관광지 등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편의점에 설치된 것은 이례적으로 오는 1일부터 수도권의 일부 점포에서만 시범 운영을 하게 된다.

 

손편지를 잘 쓰지 않는 요즘 사람들에게 '느린 우체통'은 가까운 곳에서 재미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듯하다. 

 

CU 홍보팀 유철현 대리는 인사이트와의 전화통화에서 "편의점이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이 아닌 쉼터가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만들었다"며 "앞으로 전국의 모든 CU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