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미국에 실존하는 '시체 농장'의 소름돋는 비밀 (영상)

via ABC7 / Daily Mail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는 듣기만 해도 섬뜩한 농장이 있다. 죽은 사람들의 시신을 모아놓은 '시체 농장'(Body Farm)이 바로 그곳이다. ​

 

연쇄 살인마나 사이비 종교의 비밀 장소를 떠올릴지 모르지만 사실 '시체 농장'은 진실을 탐구하는 과학자들의 열정이 가득한 장소다.

 

시체 농장은 인간의 시신을 들판에 놓아 다양한 환경에 노출시킨 뒤 시체의 부패 상태와 곤충과 동물의 '역할'을 연구하는 곳이다.

 

정식 명칭은 미국 '테네시대학교 인류학 연구소'(University of Tennessee Anthropological Research Facility)로 이곳에서 법의학의 획기적인 발전이 이뤄졌다.

 

1981년 윌리엄 배스(William M Bass)박사는 법의학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처음으로 시체 농장을 구상하고 실행에 옮겼다.

 

처음에는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로 존폐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via National Geographic / YouTube

그러나 연구원들은 지난 수십년간 시체 농장에서 400구가 넘는 시체를 성공적으로 연구하며 법의학을 위한 '데이터' 들을 수집해왔다.

실제로 이 연구소의 데이터베이스 덕분에 변사체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망 추정시간까지 규명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시체 농장에 모아놓은 시신은 과연 어디서 왔을까? 처음에는 무연고자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1994년 시체 농장을 소재로 한 소설이 발표된 뒤 유명세를 얻었고 지금은 연간 100구 남짓의 시신이 이곳에 기부되고 있다.

 

높은 성과를 내자 현재에는 테네시대학교 외에도 5곳의 대학교가 시체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억울하게 죽은 변사자의 한(恨)을 풀어주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시체 농장'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하지만 이들의 숨은 노력은 높게 평가받고 있다.

 

시체 농장에 대한 이야기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데일리메일 등 해외 유명 매체들이 몇 해 전 잇달아 심층 보도한 뒤 국내에도 소개되면서 꾸준히 이목을 끌고 있다.

  

via ABC7 / Daily Mail

※ 해당 영상에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함돼 시청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via National Geographic / YouTube

정은하 eunha@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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