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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가 악플을 따로 외장하드에 저장하는 이유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놔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via MBN 황금알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헌집 새집' 녹화 현장에서 서유리는 자신의 방을 공개했다.

 

당시 서유리의 방에서는 엄청난 크기의 외장하드가 발견돼 출연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는데 그가 밝힌 외장하드의 용도는 바로 '악플 저장' 이었다.

 

서유리는 "악플을 저장해둔 외장하드다"라며 "나를 욕하는건 괜찮은데 가족들을 욕하는건 참을 수 없다"며 가족을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토록 서유리가 가족을 챙기는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이날 서유리는 가정사를 솔직하게 고백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서유리에 따르면 그는 과거 성우의 꿈을 이룬 당시 기쁨을 누릴 수 없었다. 서유리가 공채 성우가 되자마자 아버지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면서 20살 때부터 사실상 가장 역할을 해왔다는 서유리는 "10여 년 동안 소처럼 일만 하고 있다"라며 "아버지가 한번도 내가 방송하는걸 보지 못하셨다"라고 애써 웃어 보여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누리꾼들은 항상 유머러스한 서유리가 남모를 아픔을 간직하고 있었던 사실에 안타까워하며 그의 방송 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