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tterstock
어릴적부터 고양이, 강아지 등 반려동물과 함께 성장한 아이들이 후에 성장했을 때 육식을 기피하는 성향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어린 시절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어른이 됐을 때 육식을 좋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켄터키 루이스 빌 벨러마인대학교 심리학과 연구진은 불특정 성인남녀 273명을 대상으로 육식을 먹는 양과 주기, 그리고 반려동물이 있다면 언제부터 키웠는지, 애정 등의 친밀도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는 매우 흥미로웠다. 어린 시절부터 반려동물을 길렀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육식을 즐기지 않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고기요리를 먹기 전 육류가 누구의 것인지,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 식탁에 까지 오게 됐는지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신경 썼다.
그리고 동물은 인간보다 열등하기에 우리가 먹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인식에도 거부감을 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어릴적 반려동물과 함께 자라지 않았던 사람들은 고기요리가 만들어지기까지 해당과정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었고 육류섭취에 있어서도 별 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물론 어릴적부터 애완동물을 가까이했다고 모두 엄격한 채식주의자가 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동물을 사랑하고 함께 성장하면서 동물에 고통에 대해서 깊은 공감대가 형성되는 경향이 강하며 이것이 어른이 됐을 때 육식을 멀리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 실험결과가 여성이 남성보다 육식을 꺼린다는 인식에 설득력 있는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보통 여성이 남성보다 동물에 대한 애착이 크고 고통에 대한 공감 형성도 폭넓게 이뤄지는 편이다. 따라서 후에 남자보다 육식을 멀리하고 동물보호활동 등에 앞장서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