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5일(화)

'국민 불륜남' 지승현, 양규 장군 소환술 안 통했다... 결국 2차 대국민 사과 (영상)

굿파트너서 '불륜남' 역할 맡은 지승현, 2차 대국민 사과


인사이트Instagram 'bigwhale.official'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두 집 살림을 하는 불륜 남편을 연기한 배우 지승현이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30일 지승현 소속사 빅웨일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지승현은 S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극 중 차은경(장나라 분)과 최사라(한재이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다. 그는 "정말 죄송하다. 먼저, 저의 불륜으로 극 중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던 차은경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저의 불륜 상대인 극 중 최사라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는 두 집 살림이라는 해서는 안 될 짓을 저지르고 말았다. 또한, 시청자 여러분께도 죄송하다. 저 때문에 '저혈압이 치료됐다', '목이 막혀 죽을 것 같다. 사이다가 필요하다'라는 반응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승현은 "죄송하다. 이 모든 것은 저 지승현이 너무 연기를 잘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SBS '굿파트너'에서"라고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eunghyun_1219'


KBS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속 양규 장군 소환 했다가 '역풍'


이후 지승현은 딸 김재희(유나 분)에게도 사과 하라는 시청자들의 수많은 댓글 폭격을 맞았다. 또한 그는 '치트키'라 할 수 있는 KBS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속 양규 장군을 소환했지만 오히려 '역풍'을 맞기도 했다.


MBC '연인'에서 호흡을 맞췄던 길채 낭자(안은진 분)가 "그러다 다시 구원무 생각나서 화가 나면 어떻게 해야하죠?"라고 댓글을 단 것이다. 구원무는 길채를 사랑했지만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인물이다.


이에 지승현은 "지난 사과 영상에 제 딸에 대한 사과가 없어서 모든 시청자 여러분들의 공분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 자릴 빌어서 극 중 딸인 재희 양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성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그러면서 "'구원무'를 다시 소환하고 '길채 낭자'를 다시 한번 마음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MBC '연인'에서 호흡을 맞췄던 길채 낭자(안은진 분)에게도 사죄했다. 이어 "'고려로 돌아가라, 나라를 구하더니 이젠 나라를 버리냐'는 이런 심상치 않은 반응들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제가 맡은 모든 역할에 너무 최선을 다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굿파트너'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굿파트너' 제작진은 오늘(30일) 방송을 앞두고 "치열하게 이혼 공방을 펼치고 있는 차은경, 김지상에게 결정적 터닝포인트, 선택의 순간이 찾아온다. 인물들의 감정 변화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