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3일(금)

'18세' 양민혁, 손흥민과 한솥밥 먹나..."토트넘과 계약 합의, 내년 1월 합류"

"토트넘, 강원FC 양민혁과 계약 합의"


인사이트뉴스1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신예 공격수 양민혁(18)이 손흥민(32)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26일(한국 시간)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양민혁이 토트넘과 계약하기로 합의했으며 2025년 1월 이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양민혁과 토트넘의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의 첫 단계가 예정됐다. 토트넘은 양민혁과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인사이트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손흥민 이어 토트넘 한국인 선수 세번째


2006년생으로 고등학교 3학년인 양민혁은 준프로 신분으로 올해 K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K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양민혁은 지난달 강원과 정식 프로 계약을 맺기도 했는데, 준프로 선수가 고등학생 신분으로 정식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다음 주 양민혁의 이적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전날(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팩트는 아직도 진행형이고, 90∼95%다. 이적은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게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양민혁이 이적을 완료하면 2005년 이영표, 2015년 손흥민에 이어 3번째로 토트넘에서 뛰는 한국인이 된다.